둘리와 함께하는 알쏭달쏭 조합장선거
"명함 배부하는 것 좀 도와줄래?"
시장에서 열심히 선거운동 중인 길동아저씨!
그런데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걸까요?
된다? 안된다?!
-명함을 이용한 선거운동편-
평화로운 둘리나라 전통시장.
길동아저씨는 조합장선거 후보자로
출마하여 선거운동 중입니다.
"오늘은 시장 사람들한테 명함 드려야지!"
"둘리나라 조합장선거 후보자 고길동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꼴뚜기네 과일가게 사장님들이
고생이 많다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길동아저씨는
공실이네 한복가게에도 들렀습니다.
"욘석들, 여기서 보네~~ 잘 부탁한다!"
"안녕하세여, 아저씨! 고생많아여~~"
"아저씨 파이팅!!"
"안녕하세여 아저씨! 선거운동 하시나 봐여~"
"배달할 때마다 가정 우편함에도
한 장씩 꽂아주고~ 내 선거운동 좀 도와줘…"
할 일이 많았던 길동아저씨가
또치에게 SOS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또치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또치 : 헐~ 아저씨 큰일 날 소리한다..
아저씨!!! 놉!!!
조합장 선거의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할 수 있어요. 명함은 후보자만!!!
거기다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직접 주는 것만!
가능하다고요~
내가 배달하면서 주는 건 안돼요~~~
길동아저씨는 내심 섭섭했습니다.
"난 그냥 잘 해보려고 그런 건데…
배달하면서 좀 주는 게 뭐 어때서.."
"안돼요~ 후보자만 명함 줄 수 있다고요!
후보자도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인에게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만 가능하고,
제3자는 물론 후보자의 배우자도
명함 주거나 뽑아달라고 할 수 없다고요."
"그래? 아 또 큰일날 뻔 했네~
아휴, 공부 좀 해야겠어."
"깨끗한 선거 하셔야죠~
잘 모르고 조심 안하다 큰 코 다쳐요!"
명함을 이용한 선거운동
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가능해요.
명함의 경우 직접 주는 것만 가능,
우편함에 넣어두거나 아파트 현관
출입문에 끼워두는 행위도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