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아름다운 선거 확산을 위하여 릴레이 기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선거관리위원회 배상윤 주무관의 새로운 출발, 새 봄에는 더욱 깨끗한 조합장선거를!
강원도민일보 2019년 02월 18일 월요일 010면 오피니언
새로운 출발, 새 봄에는 더욱 깨끗한 조합장선거를!
배상윤 양구군선거관리위 주무관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출발의 계절,3월 새 봄을 앞두고 있다.
새해 들어 기분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희망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사건 소식들은 희망을 품고 있는 일반 시민들을 실망스럽게 하고,우리 사회를 혐오하는 시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조합장 선출이 대다수 국민들과는 크게 관련없어 보이지만 농업,수산업 등에 종사하는 우리 주변의 친척과 이웃들이 조합장 선거 유권자들이다.그만큼 국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선거다.
생활 가까이 자리잡은 매우 중요한 선거이므로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돈 선거에 얼룩지지 않도록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그래야 조합원들과 국민으로부터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경영도 투명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각종 행사를 기회로 조합원의 한 표를 얻고자 금전과 물품을 살포하는 등 불법적 기부행위로 표를 매수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 당시 위탁선거법 위반조사가 총 868건이었는데 이 중 돈 선거 관련 위반이 349건으로 전체의 40.2%를 차지할 정도로 돈 관련 위반행위가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돈을 이용한 선거인 매수 시도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최근 선거관련 홍보 행사장에서 조합원과 얘기를 나눠보면 ‘요즘 돈이나 밥을 준다고 뽑아주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는 선거인들이 매우 많다.
공명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그만큼 높아졌고,돈을 받는 선거인도 처벌 받는다는 인식이 시민들의 의식 속에 이미 깊숙이 정착됐다는 것을 느낀다.
조합원 대표이자 농어촌 경제의 리더로서 역할해야 할 조합장이라는 자리가 돈을 통해 선출된다면, 과연 그 조합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지 되물어 봐야 한다.
농어촌의 생활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조합이 보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려면 돈을 위법하게 사용하는 후보자를 멀리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조합원들을 위한 정책으로 조합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렴하고 능력 는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돈 선거를 근절,더욱 깨끗하고 튼튼한 조합을 만들어 농어촌 경제가 활력넘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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